반려묘의 화장실 훈련 시작하기

반려묘는 태생적으로 매우 깔끔한 동물로, 보호자에게 오기 전에 이미 어미로부터 화장실 사용법을 배웠을 가능성이 높습니다. 보호자는 반려묘가 들어가 움직일 수 있고 트레이의 바닥을 덮기에 충분한 양의 모래를 넣을 수 있는 넉넉한 크기의 화장실을 마련해야 합니다.

사고는 발생할 수 있습니다. 아무리 똑똑한 반려묘라도 간혹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. 무슨 일이 있어도 반려묘를 혼내지 마세요. 화장실을 사용하면 칭찬을 해주고 좋아하는 반려묘 사료를 하나 주는 등으로 소소하게 보상을 해주면 곧 원래 상태대로 돌아올 것입니다.

화장실 훈련 시작하기

원칙상, 화장실 개수는 가정 내 반려묘의 수보다 하나 더 많아야 합니다. 예를 들어 가정에 반려묘가 두 마리라면 원활한 이용을 위해 화장실은 세 개여야 합니다. 반려묘가 새로운 집에 도착하면 즉시 화장실이 어디 있는지 보여주세요. 처음에는 반려묘를 유심히 관찰하세요. 그리고 식사 후에 냄새를 맡으며 돌아다니거나 웅크리거나 일반적으로 볼일을 보고 싶을 때 하는 행동을 한다면 화장실에 데려가 주세요.

화장실과 관련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

해야 할 일:

• 화장실은 반려묘가 접근하기 쉽고 시끄러운 가전제품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조용하고 평온한 장소에 놓아주세요.
• 반려묘의 화장실은 반려묘의 침대에서 멀리 있되, 방해받지 않는 장소에 마련해 주세요.
• 주기적으로 트레이를 청소해 주세요. 반려묘는 "더러운” 화장실은 사용하지 않으려 합니다.
• 매일 변을 치워주고 필요에 따라 모래를 바꿔 주세요.

하지 말아야 할 일:

• 화장실 청소 시 살균제와 표백제를 사용하지 마세요. 일부 살균제는 반려묘에게 해로우므로 뜨거운 물과 세정제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.
• 보호자가 임신 중인 경우 화장실 청소를 피하세요. 다른 사람에게 화장실 청소를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. 스스로 화장실 청소를 해야 한다면 고무장갑을 끼고 청소한 후 손을 깨끗하게 닦으세요. 화장실을 매일 철저히 닦으세요. 그렇게 할 경우 톡소플라스마증의 위험이 최소화됩니다. 톡소플라스마증은 매우 드물게 나타나지만 감염 시 태아에게 심각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.

화장실에 변화 주기

반려묘가 마련해준 화장실을 사용하지 않으려 한다면 좀 더 사용하고 싶게끔 만들어야 할 수 있습니다. 다른 종류의 모래로 바꾸기, 측면이 낮은 화장실로 바꾸기, 화장실 덮개를 씌우거나 벗기기, 더 조용한 장소로 옮기기, 탈취제 사용 중단하기 또는 더 자주 청소하기 등을 고려해 보세요. 요로 감염을 앓는 반려묘는 화장실 사용을 중단하기도 하므로 수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.